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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의존성 지표

도시 의존성이란

과거에는 하나의 도시가 하나의 배타적 생활권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의 도시들은 상호작용하며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종시를 중심으로 천안, 청주, 대전, 공주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으며, 최근 평택시를 중심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구분되는 현상도 데이터를 통해 관찰이 가능합니다. 지방자치제가 깊게 뿌리내림에 따라 도시 간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른 도시 자체의 이익다툼이 심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실제 관념적인 추정 대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도시 간 상호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도시의존성 지표를 제공합니다. 해당 지표는 리트머스가 가진 체류 목적 특성과 이동 특성을 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도시 의존성 지표 구성

이동 목적 (O): 예를 들어, 업무, 쇼핑, 교육, 의료, 여가 등

이동 수단 (S): 도보, 자전거, 자동차, 대중교통 등

이동 빈도 (F): 얼마나 자주 인근 도시로 이동하는지에 대한 계수

인구학적 특성: 연령, 성별

거주지 (R):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

업무지역 (W): 사람들이 일하는 도시


도시 의존성 지표 활용 방안

현대의 도시는 모든 영역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할 수는 없습니다. 도시 간 의존성이라는 것은 부정적인 지표가 아니라 상호 어떤 부분에 특화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부분이며, 도시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특화 도시로부터 채워나가는 관점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시 의존성 지표 중 경기 서북부권을 살펴보면 업무 기준으로 판단하였을 때 김포는 서울에 의존적이지만 인천은 김포에 의존적인 현상을 볼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 부분입니다. 도시정책 입안 과정에서 해당 의존성 지표를 기준으로 도시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과도한 의존성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면 (예를 들어, 업무 의존성이 높은데 업무 이동거리가 매우 긴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등의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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